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값 싼 친환경 절삭공구 국내 첫 개발

시계아이콘00분 3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기계연 강재훈 박사팀, 비싼 텅스텐 사용량 80% 줄이고 제조때 이산화탄소가스 배출도 적어

값 싼 친환경 절삭공구 국내 첫 개발 강재훈 기계연구원 박사가 새로 개발한 절삭공구 제작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AD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드릴공구 날 끝을 바꿔 여러 번 쓸 수 있는 친환경절삭공구가 국내 첫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 광응용기계연구실 강재훈 박사팀은 드릴 모두를 초경합금 (Super hard alloy)으로 만들던 기존 제품과 달리 절삭날 끝 부분을 쉽게 떼어내고 바꿔 다시 쓸 수 있는 고성능드릴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지식경제부 청정 생산기술개발사업인 ‘초경합금 팁 체결방식의 재사용형 드릴공구 개발(참여기업 비피케이)’을 통해 완성됐다.

초경합금의 원료인 텅스텐이 고가이고 지금까지 절삭공구용날 제작엔 중국 등지에서 모두 들여온 텅스텐이 100% 쓰였다.

값 싼 친환경 절삭공구 국내 첫 개발 새로 개발된 초경합금 팁 교체형 절삭공구(왼쪽)와 기존의 일체형 절삭공구.


이번 기술개발로 텅스텐재료 양을 최대 80% 줄일 수 있어 값싼 절삭공구보급이 가능해졌다. 또 기존제품보다 더 단단하게 조일 수 있는 구조적 특성을 지녀 제품 질 또한 크게 높였다.


게다가 기존제품은 드릴공구 모두가 초경합금이어서 공구수명이 다한 뒤 폐기되는 물질발생량이 많고 재활용처리 때 제조공정에 따른 이산화탄소가스배출량도 많았다.


강재훈 박사는 “작업자 친화형의 재사용 드릴공구로 100% 수입했던 고가의 텅스텐 사용량을 줄여 경제성을 높이고 폐공구 재활용공정에서 생기는 이산화탄소량도 줄여 친환경성을 높이는 등 2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말했다.


강 박사는 “순수 국내기술로 차세대 에코융합형 가공공구를 갖춘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