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일자리' '공정 시장질서' 등 강조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국민과의 약속'으로 명칭이 바뀌고 복지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내용이 바뀐 새 정강정책을 30일 발표했다. '복지국가' '평생맞춤형복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존중' 등의 개념이 전면에 등장한 게 특징이다.
비대위는 '국민과의 약속'에 '모든 것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대의민주주의 원칙을 확고히 하면서 국민정당·정책정당으로 실질적으로 거듭나려는 의지를 담았다.
특히 복지와 일자리정책을 최우선 순위의 정책으로 내세워 강한 정책쇄신을 예고했고,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경제질서를 확립하겠다는 뜻으로 경제민주화 실현을 경제정책의 방향으로 제시했다.
'국민과의 약속'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와 다음달 13일 전국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아래는 '국민과의 약속' 주요 내용.
<10대 약속 23개 정책>
1. 모든 국민이 더불어 행복한 복지국가
1-1 국민행복을 위한 평생맞춤형복지
1-2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존중
2. 일자리 걱정없는 나라
2-1 일자리중심 국정운영
2-2 청년일자리 대책 중점 추진
2-3 노인과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대책 추진
3. 공정한 시장경제
3-1 공정한 시장경제질서 확립을 통한 경제민주화 실현
3-2 과학기술과 벤처ㆍ중소기업에 대한 투자확대를 통한 성장잠재력 제고
4. 기회균등의 창조형 미래교육
4-1 교육기회균등의 실현과 공교육 강화
4-2 창의와 인성을 갖춘 인재 양성
4-3 평생학습사회의 구축
5. 다양함을 존중하는 소통과 배려의 사회문화
5-1 가족가치의 극대화
5-2 안전한 나라
5-3 양성평등사회의 구현
5-4 열린 문화사회와 나눔 공동체
5-5 700만 재외동포 지원과 한민족 네트워크 강화
6. 지속가능한 친환경사회
6-1 친환경사회와 녹색성장
7. 한반도 평화와 국익중심의 국방외교
7-1 굳건한 안보체제의 확립과 군복무시스템 개선
7-2 국익과 신뢰에 기반한 평화지향적인 균형외교
8. 통일한반도시대의 주도
8-1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노력 강화
9. 국민과 소통하는 신뢰의 정치 구현
9-1 미래지향적 선진정치
9-2 실질적 지방화와 분권화
10.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신뢰정부
10-1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강한 정부
10-2 나라살림 잘 꾸려가는 유능한 정부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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