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한나라당은 29일 오후 6시까지 새 당명 공모를 마감한 결과 이메일로 총 2849건, 당 홈페이지로 6362건 등 모두 9211건의 의견이 접수됐다고 이날 밝혔다.
한나라당은 당 쇄신 차원에서 당명을 바꾸기로 하고 지난 27일부터 공모를 진행했다.
한나라당은 이를 바탕으로 30일에 새 당명을 확정ㆍ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접수 건수가 예상보다 많아 추가검토를 거쳐 이르면 주 초반에 바뀐 당명을 발표키로 했다.
황영철 한나라당 대변인은 "희망ㆍ복지ㆍ행복ㆍ새로운 등의 단어가 (접수된 의견 가운데서)가장 많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두나라당' '디도스공격당' 'MB탈당' 등 한나라당을 비하하거나 비아냥거리는 '질책성' 의견도 다수 올라왔다.
황 대변인은 "이번 당명 개정 작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공모에서 나타난 민심을 향후 당 정책쇄신 과정에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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