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천정배 민주통합당 의원은 27일 4월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서 격돌하는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을 향해 "이런 분은 복지국가의 장애물"이라며 "사실은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천정배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정몽준 의원은 한나라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데 "반값등록금 같은 복지 정책을 추진하는 우리같은 사람에게 망국노라는 극단적 표현을 썼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 의원은 "민주개혁 진보세력의 입장에서 보면 적장"이라며 "재벌 개혁과 또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내걸고 (정 의원을) 꺽으려 한다"고 출마 각오를 밝혔다.
천 의원은 "이번 총선, 대선, 서민과 중산층의 미래를 여는 전쟁"이라며 "여기에서 이기기 위해서 적장을 잡아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 의원은 재계 서열 6위인 현대중공업의 주인이고, 개인으로는 국내 5위의 주식부자"라고 강조하면서 "현대중공업은 이명박 정권 3년만에 자산을 80%나 키웠다. "10대 그룹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증가율"이라고 지적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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