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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韓 1Q 금리 인하 필요'..선거 경제 영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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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지난 26일 발표된 지난해 4분기 우리경제 경제성장률에 대해 해외 언론들은 예상보다 급격한 하락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총선 대선이 몰려있는 올해 정치 상황이 경제상황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을 보였다.


27일 파이낸셜타임스는(FT)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4%에 그친 것과 관련 우려를 표명했다.

FT는 경기가 예상이하로 부진함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이 삼성전자 현대차와 같은 대기업들에게 근로 시간을 줄여 일자리를 늘리는 잡 쉐어링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국내총생산의 부진과 함께 이달에 지난 2년만에 첫 무역적자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 우려했다.

외신들은 경기 방어를 위한 금리인하가 1분기 중에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은행이 경기 급락을 방어하기 위해 기준 금리를 낮출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HSBC의 로날드 만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이 1분기 중에 기준금리를 현 3.25%에서 3%까지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코노믹타임스는 HSBC 글로벌 리서치 자료를 인용 "원화 약세로 수출이 견조함을 보여 한국 경제가 경착륙하지는 않겠지만 긍정적인 의미의 부양책이 필요한 상황이다"라 보도했다.


경기 방어를 위해 기획재정부가 재정지출을 상반기에 집중하기로한 정책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도 나왔다. WSJ은 지난 2009년에도 등장했던 이 정책이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외신들은 총선과 대선을 앞둔 상황도 경제에 불안요인으로 꼽았다. FT는 총선과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경제상황이 한국정계에도 정쟁을 불러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민주통합당이 유럽의 1/3 수준에 불과한 복지예산을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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