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코스닥시장에서 대북 사업 관련 종목이 순항하면서 지수도 상승출발했다.
27일 오전 9시3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0.65포인트(0.13%) 오른 517.10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장초반은 대북 관련주들이 이끌고 있다. 우리나라 민간단체인 남북평화재단은 대북 밀가루 지원을 재개한다. 또 북한의 지도부는 남-북-러를 잇는 가스관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가스관 관련주인 하이스틸이 전일보다 5100원 상승한 3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비앤비성원(4.46%), 미주제강(4.00%)도 동반상승세다. 전기관련 종목인 선도전기(5.05%), 광명전기(4.46%) 등도 강세다.
이날 지수 강세는 개인이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99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을 압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84억원, 기관은 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시가총액 2위~5위 종목들이 나란히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7위~10위까지 종목들은 상승출발 하고 있다. CJ오쇼핑(-1.63%), 서울반도체(-1.58%)가 상대적으로 약세인 반면, 메디포스트(1.40%)와 CJ E&M(1.26%)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업종 중에서는 운송업이 3.43%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업(3.21%)도 동반 강세다. 크게 하락한 업종은 눈에 띄지 않는 가운데 대부분 하락폭이 1% 미만에 머물러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를 포함한 477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하한가 없이 422개 종목은 하락세다. 137개 종목은 시세변동 없이 보합으로 거래되고 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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