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기업 경기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국내 제조업의 업황 BSI는 78로 전달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2009년 6월 77 이후 31개월 만에 최저치다.
내달 업황 전망 BSI는 81로 2포인트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크게 밑돌고 있다.
BSI가 100보다 낮다는 것은 기업경기가 좋다고 응답한 업체보다 나쁘다고 답한 곳이 더 많다는 의미다.
대기업의 경우 84로 5포인트나 떨어졌고 중소기업도 1포인트 내린 75를 기록했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도 각각 3, 1포인트씩 내렸다.
항목별로 매출 BSI가 85로 7포인트 급락했다. 반면 채산성 및 자금사정 BSI는 모두 86으로 소폭 올랐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내수부진, 원자재가격 상승 등이 주로 꼽혔다.
비제조업의 업황 BSI 역시 전달보다 5포인트 내린 78을 기록했다. 내달 업황 전망 BSI는 79로 전달과 같았다.
비제조업의 경우 매출과 채산성·자금사정 BSI가 모두 떨어져 경영에 어려움이 심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 역시 제조업과 동일하게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경영에 애로사항으로 작용했다. 이 밖에 경쟁심화 등도 꼽혔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박민규 기자 yushi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민규 기자 yushin@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