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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위축…물가상승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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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1월 소비자심리지수 98…9개월 만에 최저치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소비심리는 위축되고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1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SI)는 98로 전달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3월 98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다.

CSI는 지난해 11월 103을 기록한 뒤 두달 연속 하락하며 기준치인 100을 밑돌고 있다.


CSI가 100보다 낮다는 것은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가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물가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평균 4.1%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올랐다. 특히 물가가 4.5%를 초과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소비자 비중은 26.1%로 전달보다 5.2%포인트나 급증했다.


부문별로 현재 생활형편에 대한 CSI는 83으로 2포인트 내렸고 생활형편전망 CSI도 1포인트 내려 90을 기록했다.


가계수입전망 CSI는 95로 전달과 같았고 소비지출전망 CSI는 106으로 1포인트 하락했다.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으로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 CSI는 65로 3포인트 떨어졌고 향후경기전망 CSI는 76으로 2포인트 내렸다.


반면 취업기회전망 CSI는 1포인트 오른 83을 나타냈다.


물가수준전망 CSI는 144로 2포인트, 금리수준전망 CSI는 117로 1포인트 하락했다. 물가나 금리가 여전히 오를 것으로 보지만 그 우려가 다소 완화된 것이다.


현재 가계저축 수준에 대한 CSI와 가계저축전망 CSI 역시 모두 내려 각각 89, 91을 기록했다.


현재가계부채 CSI는 107로 전달과 같았고 가계부채전망 CSI는 105로 1포인트 올랐다. 저축은 줄겠지만 부채는 늘 거라는 의미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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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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