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범유럽 방위산업컨소시엄인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이 톰 엔데르스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를 차기 CEO로 지명했다. 엔데르스 신임 CEO는 올해 6월 퇴임하는 루이 갈로와 현 CEO의 뒤를 잇는다.
엔데르스 차기 CEO는 53세이며 독일 출신으로 2007년부터 EADS 산하 에어버스의 CEO를 맡아 왔다. 엔데르스의 지명과 함께 EADS의 회장직은 독일 다임러의 임원인 보도 외버(Bodo Uebber)에서 프랑스 라가르데레 그룹의 아르노 라가르데레 회장이 맡게 된다. 엔데르스의 지명에 따라 에어버스 CEO는 파브리스 브레지에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맡게 된다.
EADS는 프랑스·독일·스페인의 우주항공부문과 방산부문이 합쳐 2000년 출범했으며 2007년까지 두명의 공동회장과 두명의 CEO체제로 운영됐다. EADS의 지분은 프랑스 정부와 미디어그룹 라가르데레가 22.5%, 독일 다임러(15%)와 은행컨소시엄 등이 22.5%, 스페인이 5.5%를 갖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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