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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집행위 “클라우드 컴퓨팅 공동구매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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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유럽 내 클라우드컴퓨팅 산업 육성을 위해 각국 정부들로 하여금 관련 소프트웨어를 온라인 공동 구매하는 것을 장려할 계획이라고 닐리 크뢰스 EU집행위 부의장 겸 디지털어젠더담당 집행위원이 밝혔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뢰스 부의장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연설을 통해 “EU 집행위원회는 ‘유럽 클라우드 파트너십’이란 이름의 클라우드컴퓨팅 산업 관련 실무그룹을 구성했으며 1000만유로(1300만달러)를 우선 투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 실무그룹에는 유럽 각국 정부 관계자와 함께 클라우드컴퓨팅 시스템 공급자와 구매자가 모두 참여하며 공통적인 규격과 보안요구조건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컴퓨팅은 이용자의 정보를 인터넷 상의 서버에 저장하고 이 정보를 각종 IT기기를 통하여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개념이다. 현재 스마트폰 등으로 구현되고 있는 온라인 데이터스토리지나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이 이에 속한다. IT전문연구업체 포레스터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클라우드서비스 시장 규모는 2011년 407억달러에서 2020년 2410억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크뢰스 부의장은 “클라우드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시장 내 공급자들뿐만 아니라 신규 진입 사업자들에게도 더 많은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공공영역을 포함한 구매자들에게는 더욱 효율이 높으면서도 비용은 덜 드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이 신속히 클라우드컴퓨팅 시장의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면서 유럽 클라우드 파트너십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가동해 2013년부터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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