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일본 증시가 3거래일 만에 하락마감됐다.
뉴욕증시가 상승마감됐지만 일본 증시는 장중 내내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 하며 힘이 빠진 모습을 보였다.
토픽스 지수가 최근 7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최근 랠리에 따른 피로감이 노출되는 모습이었다. 여전한 유럽 부채위기도 투자심리를 짓눌러 미국의 제로금리 연장 소식이 별다른 모멘텀이 되지 못 했다.
타치바나 증권의 히라노 켄이치 투자전략가는 "시장이 과열됐다"며 "투자자들은 이미 유럽 부채 문제와 미국 뉴스를 주가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4.22포인트(-0.39%) 밀린 8849.47을 기록해 3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토픽스 지수는 8거래일 만에 약세마감됐다. 전일 대비 2.79포인트(-0.36%) 하락한 764.61을 기록했다.
전날 상승을 주도했던 소니(-1.38%) 혼다(-1.12%) 파나소닉(-0.91%) 등 수출주가 힘빠진 모습을 보였다.
SMBC 닛코 증권이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 파낙은 1.99% 하락했다.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를 54%나 줄어든 70억달러로 제시한 후지전기는 7.5% 급락했다.
도쿄전력은 1조엔 규모의 공적자금 투입을 받아들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5.45% 상승했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