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고객의 성공이 곧 신한의 성공입니다. 즉, 따뜻한 금융의 핵심은 바로 고객가치 중심 영업인 것입니다."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따뜻한 금융' 전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 회장은 최근 본인이 제시한 신한의 핵심 가치인 '따뜻한 금융'의 본격적 실천을 위해 그룹 계열사의 경영전략회의에서 이를 주제로 직접 강의에 나섰다.
26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한 회장은 지난 9일 신한카드를 시작으로 13일 신한생명에서 강의했으며 27일에는 신한금융투자와 내달 1일에는 신한은행에서 임원들과 부서장들을 대상으로 직접 강의를 할 예정이다.
한 회장은 강의를 통해 그 동안 본인이 경험해 왔던 실제 사례들과 고객들로부터 들은 요구사항들을 언급하면서 따뜻한 금융의 핵심인 '고객가치 중심 영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한 회장은 "고객의 성공이 사회의 성공이고 이것이 곧 신한의 성공"이라며 "임부서장들의 솔선수범을 통해 고객이 진정성을 느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난 20일 열린 그룹경영회의에서는 주요 그룹사 대표들과 올 한해 실천할 '따뜻한 금융' 추진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 그룹 차원에서 '따뜻한 금융 추진위원회'를 신설하고, 각 그룹사별로 '따뜻한 금융 추진단'을 설치키로 했다.
이를 통해 은행을 비롯한 자회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상품과 서비스가 고객가치 측면에 부합하는지 등을 일체 점검할 수 실질적인 제도적 방안이 마련됐다.
신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 그룹사 전직원을 대상으로 따뜻한 금융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가이드북을 제작, 배포했다"면서 "특히 한 회장이 직접 임부서장들과 신입직원을 대상으로 공감대 형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올 한해 그룹 차원에서의 본격적인 실천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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