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올스타' 이상민, 오늘(26일) 귀국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코트 위의 별들의 잔치'가 시작된다.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28일부터 이틀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올스타전 첫날인 28일에는 은퇴한 선수들이 벌이는 '15주년 레전드 올스타전'이, 29일엔 올스타전 본경기와 덩크슛·3점슛 대회 결선 등이 펼쳐진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15주년 레전드 올스타전이 프로농구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전망이다.
28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레전드 올스타전은 드림팀과 매직팀으로 나뉘어 '왕년의 스타'들이 코트를 누비는 훈훈하고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할 계획이다.
드림팀에는 농구대잔치 시절 '무적 기아'를 이끌었던 '허-동-택 트리오'의 허재 KCC 감독, 강동희 동부 감독, 김유택 중앙대 감독이 호흡을 맞춘다. 또 우지원 SBS ESPN 해설위원과 김병철 오리온스 유소년팀 감독도 드림팀에서 오랜만에 유니폼을 입고 팬들 앞에 나선다.
매직팀에는 문경은 SK 감독대행과 삼성에서 은퇴한 이상민, 전희철 SK 코치 등 왕년에 '오빠 부대 사령관'들이 포진했다. 미국에서 연수 중인 이상민은 레전드 올스타전을 위해 26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29일 본게임은 매직팀(삼성, SK, 전자랜드, 인삼공사, KCC)과 드림팀(동부, KT, 모비스, LG, 오리온스)으로 나눠 열리며 베스트 5는 팬 투표로 정해졌다.
매직팀에서는 전태풍(KCC), 김선형(SK), 문태종(전자랜드), 이승준(삼성), 오세근(인삼공사)이 베스트 5로 나서고 드림팀은 올스타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한 양동근(모비스)을 비롯해 조성민(KT), 김주성(동부), 문태영(LG), 로드 벤슨(동부)이 선발 출전한다. 사령탑은 정규리그 성적에 따라 매직팀 이상범(인삼공사), 드림팀은 강동희(동부) 감독이 맡았다.
올스타전 하프타임에 열리는 1대1 대결에는 올해 신인왕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오세근과 최진수(오리온스), 전태풍과 김선형가 겨뤄 팬들의 뜨거운 눈길을 모을 예정이다. 또 귀화 혼혈 선수인 이승준-이동준(오리온스), 문태종-문태영 형제의 2대2 대결도 볼거리다.
덩크슛 대회는 국내 선수 부문에서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승준과 신인왕 후보 오세근, 김선형의 뜨거운 3파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KBS1 TV는 29일 오후 2시5분부터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생중계한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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