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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제로금리 1년연장'에 상승반전..다우 0.66%↑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초

FOMC 기준금리 2014년까지 동결 발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깜짝 부양책에 힘입어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며 관망하던 증시가 초저금리 정책 1년 연장 소식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83.10포인트(0.66%) 오른 1만2758.85를, S&P 500지수는 11.41포인트(0.87%) 상승한 1326.06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31.67포인트(1.14%) 오른 2818.31에 거래를 마쳤다.

◆ 연준 "초저금리 1년 더"=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2014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을 발표했다. 기존 예정기간이었던 2013년 중반에서 1년을 더 연장한 것이다. 당초 연준이 아무것도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깜짝 부양책을 들고 나와 시장의 기대심리가 살아났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세계경제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고용사정 개선 신호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도 "경기 회복세가 다시 주춤하면 추가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FOMC는 올해 경제성장률은 2.2~2.7%로, 인플레이션은 1.4~1.8%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 주택지표 여전히 부진=이날 나온 주택 지표는 부진한 모습이다.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발표한 11월 주택가격은 1년 전에 비해 1.8% 떨어졌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1.0% 올랐다. 압류주택 등의 여파로 주택가격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 모습이다. 캘리포니아와 하와이 등의 집값이 4.2% 내렸으며, 뉴욕과 뉴저지 등의 집값도 3.7% 하락을 보였다.


전미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2월 미결주택 매매도 전월대비 3.5% 줄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이 예상한 1% 감소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4개 지역 중 3개 지역에서의 매매건수가 전달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기업실적 엇갈려=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렸다. 제록스는 지난해 4분기에 주당 33센트의 순익(일부 항목 제외)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그러나 올해 실적을 시장 전망치보다 낮게 제시하면서 9% 급락했다.


보잉 역시 4분기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넘는 주당 1.32달러의 순익(일부항목 제외)을 기록했지만 올해 실적을 낮게 잡아 주가가 약세를 보이다 막판 상승세로 돌아섰다. 0.82% 올랐다.


반면 전날 깜짝 실적으로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한 애플은 이날도 6.36% 올랐다.


국제유가는 FOMC 호재를 맞아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5센트(0.5%) 오른 배럴당 99.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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