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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지난해 조회공시요구 급증··23.8%↑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언론보도와 관련한 조회공시요구가 급증했다. 수시공시와 자율공시도 소폭 증가했지만 불투명한 경기 상황으로 향후 전망을 알리는 공정공시는 감소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전체 공시건수는 총 1만3723건으로 전년대비 소폭(1.5%) 증가했다. 공시유형 중 수시공시(1.8%), 조회공시요구(23.8%), 자율공시(3.1%)는 늘었지만, 공정공시는 6.5% 감소했다.

공시 유형 가운데 조회공시요구 증가세가 눈에 띈다. 지난해 조회공시요구 건수는 모두 328건으로 언론보도 관련 조회공시요구가 대폭 늘었다. 보도는 인수·합병, 공급계약 및 시설투자와 관련 내용이다.


시황이 급변해 이뤄지는 조회공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감소세가 이어져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4.4% 줄었다. 다만 유럽재정위기로 인한 시장 변동성이 증가해 하반기 시황 변동 조회공시요구가 상반기 45건에서 84건으로 늘었다.

공정공시는 1334건으로 전년대비 6.5% 감소했다.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글로벌 경기가 불투명 해지자 '장래사업계획', '매출액 등 전망·예측' 공정공시가 대폭 줄었다.
거래소는 "수시공시 관련 공정공시는 기업 정보에 대한 언론기관의 취재빈도가 늘어나 급감했다"고 밝혔다.


수시공시는 1만725건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IFRS 도입 준비가 마무리 되면서 2010년에 급증했던 자산재평가 공시가 87.5% 감소했다. 또 유상증자 공시는 주가하락의 영향으로 감소한 반면, 주식관련사채 공시는 BW조기발행 수요로 증가했다.


한편, 불성실공시 지정 건수는 44건으로 전년보다 4건 증가했다. 불성실공시 지정법인은 34개사로 같았지만 상습 공시위반으로 지정 건수가 늘었다.


불성실공시 지정 사유는 결산관련 불성실공시가 전년대비 55% 감소했지만, 채무보증 등 기업의 투자·채무활동과 관련한 불성실 공시는 78% 증가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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