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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기모노 잡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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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속 명품 그 옷 만든 박영주 정훈닷컴 대표, 전통衣 첨단화로 한류 새옷 입히기

한복, 기모노 잡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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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성정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의 대중문화 확산(한류)에 발맞춰 우리 전통문화를 세계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부는 세계화 대상에 한복과 고택을 넣으면서 한복의 한류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한복 전문 문화마케팅업체 정훈닷컴의 박영주 대표(사진)도 한복의 한류에 기대를 걸고 있는 기업인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우리 한복을 더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디자인을 다양화 표준화한다면 일본 기모노를 능가하는 한복 한류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낙관했다.


박 대표는 역사극 드라마에 등장하는 의상 디자인을 납품하는 기업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한복 전문가다. 최근에 종영한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과정을 다룬 '뿌리깊은 나무'의 의상도 그의 몫이었다. 최근 서울 청담동 정훈닷컴에서 박 대표를 만나 한복 산업의 문제점과 한류가능성에 대한 속내를 들어봤다.

박 대표는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한국 한복 시장의 문제점부터 짚었다. 우리 고유의 옷인 한복은 50~60대의 영세 사업자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그나마도 거의 대부분 혼수품 주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대표는 "영세한 사업자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전문 디자이너가 공을 들여 만든 디자인도 베끼는 등 저작권을 제대로 보호하지 않는 풍토가 조성돼 있다"면서 "한복 디자인, 제작 등을 배우려고 해도 배울 만한 곳이 없는 등 한복 산업이 발전할 토양은 매우 척박하다"고 말했다.

이는 박 대표가 지난 10여년 간 공중파 방송의 사극 출연자들의 의상을 납품하면서 경험으로 배운 사실이다. 삼국시대와 고려시대, 조선시대 등 시대극에 필요한 의상을 납품하려면 고증과 이를 바탕으로 현실성 있는 의상제작이 필요한데 고증자료를 찾고, 시대상황에 맞게 한복을 제작하는데 밤새며 작업하기 일쑤였다고 한다.


박 대표는 대학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했다. 어렸을 때부터 의상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1981년 대학 졸업 후 주부로 지내다 뒤늦게 의류학을 공부했다. 박 대표의 둘째 동생이 '월간한복'이란 잡지의 편집장이어서 한복을 대할 기회도 많았다. 그는 20004년 3월 동생과 함께 전통의상을 방송사에 납품하는 정훈닷컴을 설립했다.


그는 사극 의복 외에도 편안하고 활동성이 편한 고급한복을 추구하며 '소서노'란 브랜드를 내세웠다. 소서노는 고구려 시조 주몽과 혼혈동맹을 맺고, 고구려를 창건하고, 두 아들 온조와 비류를 앞세워 백제와 비류백제를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여대제다.'소서노' 브랜드는 천연 소재와 전통기법의 디자인에다 여성적인 간결한 '선'과 깔끔한 색상을 가미해 한복을 현대화하는 게 목표였다. 박대표는 자기 작품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패션한복'이라고 주저없이 불렀다.


그가 명성을 날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3년 7월 인기를 모은 퓨전 사극인 '다모'의 의상을 수주하면서다. 강한 개척정신과 손끝에서 나온 솜씨는 이후 '대장금'과 '주몽','선덕여왕','불멸의 이순신','태왕사신기'에 이어 '뿌리깊은 나무' 등에 이르기까지 주요 공중파 방송의 인기 드라마 수 십편에서 빛을 발했다.


박 대표는 "사극 한복제작업체는 입찰로 정한다"면서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주인공 의상은 협찬 기업이 담당하고, 조연이나 엑스트라 급은 방송사가 직접 제작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양측이 한복업체를 선정하면 방송사와 드라마의 제작의도에 맞게 형태와 색깔을 조율하면서 디자인을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한복, 기모노 잡으러 가자 최근 종영된 SBS 사극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 등장하는 주인공들 모습


최근 종영된 '뿌리깊은 나무'의 복장에 대해 박 대표는 고증을 바탕으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조선 4대왕 세종이 입었던 용포는 고증 그대로 구현했다. 가슴에 덧댄 용보(원 안에 용무늬)는 조선 중기 때 보다 크고 소매통은 더 좁게 만들었다고 한다. 단령이라는 용포의 목 라인은 중후기로 가면 U자 형 선이 더 깊어지는데, 조선 초기는 깊이가 낮은 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고증에 대한 설명은 속사포처럼 이어졌다. 세종의 아들인 광평대군의 궁녀가 입은 나인복도 고증을 거쳤다고 한다. 목깃은 각이 져 있는 형태로, 조선초기의 것을 반영했다. 중기로 갈수록 깃이 둥근 모양이 된다. 저고리는 중기로 갈수록 길이가 짧아지고 조선후기에는 가슴선 위까지 짧아진다. 조선후기 배경의 '추노'에 나온 짧은 저고리에 해당한다. 수는 조선시대 이전까지는 원단에 직접 놓았지만, 조선시대부터는 수놓은 천을 의복 원단에 덧대는 방식이 이어져왔다.


그는 또 '선덕여왕'과 '주몽'에 등장한 의복은 고구려 때 디자인을 가미해 색감과 형태가 화려하게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고구려 벽화에 나오는 색동주름치마 등 당시 의상을 고증한 까닭이라고 했다.


시대 배경을 담은 용포의 변천사도 거침없이 풀어냈다. 박 대표는 "왕이 입는 겉옷이 바로 용포인데, 용포는 색깔에 따라 홍룡포, 흑룡포, 황룡포, 청룡포가 있다"면서 "황룡포는 우리나라에서 고종과 공민왕만 입었는데, 중국이 황금색 복장은 자기네 황제만 입을 수 있다고 한 데 대해 고종은 대한제국을 세우면서, 앞서 공민왕은 개혁정치를 시도하며 중국사대주의에 반기를 든 왕들이었다"고 설명했다.


한복의 역사에 해박하고, 옷을 짓는데도 일가견이 있는 그이지만 '후대전승'이라는 대목에 가서는 그도 말을 쉽게 이어가지 못했다. 박 대표는 "우리나라 4년제 대학 중 한복관련 복식학과는 단 한 곳도 없고, 의류학과 내에 한 두 학기 정도의 프로그램이 개설돼 있을 뿐이며, 2년제 대학은 2~3곳 정도 있다"면서 "한복을 연구하고 디자인을 개발하며, 후대에 전승하는 게 대단히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지난 2010년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전통문양 디지털 사업에 직접 참가해 전통문양과 한국인 신체치수 표준을 정리하는 일에도 힘을 아끼지 않았다. 또 한복의 역사와 제작기법, 디자인을 배우려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인턴과정을 이수하도록 한 다음 채용하고 있다. 우리 고유의 옷인 한복의 산업화와 후대 전승을 자신의 책무로 여기고 있는 까닭이다.


박 대표는 "일본은 고유의상이라는 기모노를 세계화해 일본하면 기모노를 떠올리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우리나라도 한복의 역사연구와 이를 바탕으로 한 디자인 표준화와 다양화 등을 더 체계화한다면 한복한류의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그러나 "국가가 한복을 입으라고 해서 우리 국민들이 한복을 입는 것은 아니다"면서 "전통을 기반으로 하지만 편리함과 실용성을 갖춘 현대적인 패션으로 거듭나야만 국민들의 인식이 바뀌고 국민들의 인기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렇게 하기 위해선 민관협력과 유통시장확대, 전문화된 교육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박영주 정훈닷컴 대표 프로필


▲1958년생
▲1981년 한양대 사범대학 졸업
▲2002-2008년 사극 드라마 의상 다수 제작
MBC '다모', '대장금', '주몽', '이산' 등
KBS '불멸의 이순신', '해신', '대조영', '대왕세종', '천추태후' 등
SBS '왕의여자', '장길산', '연개소문', '태왕사신기', '자명고', '자이언트', '뿌리깊은나무' 등
▲2004년 3월 정훈닷컴 설립
▲2005년 1회 한복아트콜렉션. 패션쇼 의상제작
▲2008년 한국여성벤처협회 이사
▲2009년 한국예술하계축제(KASF) 작품 전시회
▲현 정훈닷컴, 한복 명품 브랜드 소서노 대표이사




오진희 기자 valere@
성정은 기자 je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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