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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해외 생산 비중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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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생산 여력 한계 이르러...스마트폰 판매량 목표 늘리면서 해외 비중 확대한 것"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 목표를 작년보다 높게 잡으면서 스마트폰 해외 생산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전체 스마트폰 생산에서 베트남 옌퐁 공장 등 해외에서 생산하는 스마트폰의 비중을 지난해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스마트폰 물량은 지난해와 동일한 4000만대 수준을 유지하지만 전체 스마트폰 생산 물량 자체가 늘어나면서 국내 생산 비중은 줄어들게 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 목표를 지난해 판매량 9700만대보다 30% 늘어난 1억3000만대로 잡았다. 전체 휴대폰 판매량 목표치는 지난해 판매량인 3억3000만대보다 15% 증가한 3억7000만대로 책정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스마트폰 생산 비중을 늘리기로 한 베트남 옌퐁 공장은 지난 2008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휴대폰을 1억대 가량 생산했다. 삼성전자 전체 휴대폰 판매량의 30%에 달하는 규모다. 단일 공장 기준으로는 옌퐁 공장에서 생산하는 삼성전자 휴대폰 물량이 가장 많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구미 공장 등 국내에서는 생산 가능한 스마트폰 물량이 한계에 이르렀지만 베트남 공장 등 해외에서는 아직 생산 여력이 남아 있다"면서 "올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치를 늘리면서 해외 생산 비중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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