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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승진 예정자 서둘러 발표하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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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한국은행이 내달 하순에 있을 정기인사에 앞서 승진 예정자 110명을 선정했다.


그동안 정기인사 때 승진과 이동을 동시에 실시했으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승진을 먼저 발표한 뒤 이동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인사 발령은 내달 하순 조직개편 실행과 함께 이뤄진다.

먼저 경제모형 전문가인 박양수 팀장(3급)과 나승호 과장(4급)이 각각 2급 및 3급 승진 대상에 올랐다.


경제통계국의 경우 이인규 팀장(2급)을 1급으로, 통계학 전공자인 신창식 팀장(3급)을 2급으로 승진시킨다.

경제연구원에서는 박사급 연구 인력인 강종구 연구실장 및 김준한 차장과 연구 전문인력으로 채용한 김현정 연구실장을 각각 2급으로 승진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통화신용정책 및 조직개편업무 등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전승철 정책기획국 팀장과 김태석 기획국 팀장을 2급 승진 후 3년 만에 1급으로 올렸다.


한은은 "이번 승진 인사에서 조직 내 다양한 부문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둔 직원을 선발해 조직의 활력을 높이고, 조사·통계·연구 분야의 핵심 인력을 발탁해 이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본부에서는 2005년 이후 처음으로 2급 승진자(신병곤, 울산본부)를 뽑았다. 3급 승진 대상에도 최재훈(전북본부)·석우현(강릉본부) 등 2명이 포함됐다.


한편 이번 승진에서 지방대 출신은 국장급 1명, 부국장급 3명, 차장급 2명, 과장급 3명 등 총 9명이었다. 여성 승진자는 부국장급 1명, 차장급 1명, 과장급 12명 등 총 14명이 포함됐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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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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