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삼성전자는 광학 18배 고배율 줌 렌즈와 와이파이(Wi-Fi) 기능 등을 탑재한 프리미엄 컴팩트 카메라 'WB150F'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1월말에 출시되는 'WB150F'는 1420만 고화소 CCD(Charged Coupled Device)에 3인치 LCD, 광각 24mm 슈나이더 렌즈를 적용한 제품이다. 특히 넓은 화각을 지원하고 원근감 표현이 자유롭기 때문에 단체 사진이나 풍경 촬영, 공연장 촬영 등에 사용하기 편리하다.
또한 와이파이(Wi-Fi) 연결 기능을 강화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로드와 이메일 전송이 가능하다. 이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는 얘기다.
스마트폰, 스마트TV, PC 등과 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리모트 뷰파인더'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카메라 렌즈를 통해 보이는 영상을 직접 보고 원격으로 촬영할 수 있으며 카메라에 저장된 사진을 PC에 자동으로 저장해 주는 'PC 오토 백업' 기능도 갖추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社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사진을 업로드 하는 것도 가능하며 스마트폰, 스마트TV, PC 등 다양한 기기와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도 있다.
촬영 모드 다이얼에 추가된 '매직(Magic)' 기능은 재미있고 독창적인 사진촬영을 돕는다. '셀프 인증 촬영'을 통해 사진에 코멘트를 기록할 수 있으며 '화면 분할 촬영'은 이미지를 상단과 하단, 또는 좌우로 분리해 촬영한 뒤 두 이미지를 한 장으로 합성해 준다. '예술 브러쉬'는 촬영한 이미지를 연필이나 펜으로 스케치한 것처럼 바꿔준다.
조리개 값이나 셔터속도 등을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으며 줌 기능을 사용할 때도 사용자의 손 떨림 현상을 줄여 주고, 실내 또는 야간 촬영 시 흔들림 없는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스마트 오토' 기능을 사용하면 특수효과를 적용해 독특한 느낌의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고, 피부를 화사하게 표현해 주는 '뷰티샷', 셔터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웃는 얼굴을 인식해 자동으로 촬영이 되는 '스마일샷', 자동으로 미리 등록한 인물을 찾아 초점을 맞추고 노출을 조절해 촬영할 수 있는 '마이스타' 기능 등도 제공된다. HD급 동영상 촬영과 재생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임선홍 상무는 "이번에 출시하는 WB150F뿐만 아니라 향후 출시될 다양한 스마트 카메라들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WB150F'는 글로벌 기준으로 블랙, 화이트, 레드의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예상 소비자 가격은 29만5000원이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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