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설날을 맞아 명절에 유용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 2000만 명 시대를 맞아 다양한 기능의 애플리케이션들이 개발돼 어떤 상황에서도 '스마트한'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선 한국도로공사의 '로드플러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전국 고속도로의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며 목적지를 설정하면 이동 경로 상의 교통량을 한 눈에 확인할 수도 있다. 특히 국내 모든 고속도로의 교통정보를 CCTV를 통해 보여주기 때문에 특정구역의 교통량을 직접 확인하고 미리 길을 선택할 수 있다.
KTH의 '아임IN핫스팟' 애플리케이션은 음식점을 찾는 데 유용하다. 잘 모르는 지역에서도 맛집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아임IN핫스팟'은 사용자들이 직접 남긴 사진과 생생한 평가를 토대로 전국의 음식점을 선정한 뒤 메뉴별·지역별 순위, 위치, 전화번호, 가격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애플리케이션만 있으면 낯선 지역에서도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얘기다.
생필품 가격 정보 애플리케이션 '티프라이스'는 명절 장바구니 고민을 해결해 준다. 한국소비자원이 제공하는 이 애플리케이션은 전국 대형마트와 백화점, 슈퍼마켓, 편의점, 전통시장 등의 생필품 가격을 비교해 준다. 특히 매주 금요일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이번 설 연휴에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고향에 다녀와 명절 준비로 지친 이들을 위해 음식을 주문해야 할 때는 우아한형제들이 개발한 '배달의민족'이 유용하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의 위치를 기준으로 인근 배달 업소 정보를 보여주며 메뉴 이미지, 업소 상세 정보 등도 제공한다.
KTH 정낙정 아임IN핫스팟 PM은 "설 연휴 귀성길 정체와 명절 물가 걱정을 덜어줄 애플리케이션들을 활용하면 보다 즐거운 설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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