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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잡을 중국 토종 프랜차이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맥도날드와 KFC 등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 기업을 잡을 중국 토종 프랜차이즈들이 선정됐다.


23일 코트라 난징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언론은 최근 10대 중국 요식업 프랜차이즈를 발표했다. 1위를 차지한 KFC의 뒤를 이어 맥도날드가 2위, 쩐꽁푸, 리화콰이찬, dicos, 피자헛, 췐쥐더, 용허따왕, Da Niang Dumpling, 마란라면 등이 뒤를 이어 10대 요식업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0대 회사 중 6개가 중국 토종 프랜차이즈라는 점이다. 특히 쩐꽁푸, 리화콰이찬 등 중국음식 패스트푸드점의 선전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이들 중식 패스트푸드는 보통 햄버거 가게의 세트 메뉴와 비슷한 유형을 채택해 밥, 국, 주요리, 반찬을 기본으로 한 세트 메뉴를 개발했다. 선택의 폭이 다양한 것을 선호하는 중국인의 취향에 따라 주 요리와 국 종류는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게 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형화된 메뉴에 따라 세팅이 가능하므로 주문, 계산, 음식이 제공되는데 걸리는 시간 또한 일반 햄버거가게 못지 않은 빠른 속도를 유지하는 것도 빠른 성장의 비결이라는 것이 무역관의 설명이다.


중식 패스트푸드가 널리 알려지면서 쩐꽁푸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중국 전역에 400개 매장을 보유했으며 리화콰이찬도 11개 도시에 80여개 매장을 보유하는 등 빠르게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서비스 수준은 높이고 패스트푸드라는 이점을 십분 살리면서도 영양식이라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는 중식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들은 앞으로도 꾸준히 그 규모를 확대해 갈 전망"이라면서도 "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과 다양화, 각 가맹점의 경영·관리, 품질 유지 등이 과제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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