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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사냥꾼 중국에 석유시장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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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석유화학 기업 M&A 적극 추진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 충족 목적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는 작년 11월 캐나다 오일샌드 기업 OPTI를 21억달러에 인수했다. OPTI는 캐나다 앨버타주 롱레이크 오일샌드 프로젝트 개발권 35%를 소유하고 있는 회사다.

#중국국영석유 전문기업 차이나내셔널페트롤리엄(CNPC)은 9월 쉘(Shell)과 함께 5:5로 합작회사를 설립, 보우에너지사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총 인수 자금 5억4000만달러 규모다.


중국 기업이 적극적인 M&A에 나서면서 에너지 업계가 재편하고 있다. 중국은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에너지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연장선에서 에너지 기업 M&A 사냥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중앙아시아, 러시아 등 메이저 에너지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활발하지 않은 신흥 자원개발국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캐나다 호주 유럽으로 진출지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CNOOC CNPC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Sinopec 시노펙) 등 3대 국영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2010년 시노펙은 M&A에 총 140억달러를 사용했으며, CNOOC는 20억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시노펙은 지난해 유럽 홍해리파이닝사(Red Sea Refining) 합작법인의 지분 35%, 캐나다 데이라이트 에너지 지분 100%, 갈프에너지 브라질 상류부문 지분 30%, 호주 에이피LNG 지분 25% 등 50억달러에 육박하는 M&A를 추진했다.


2010년 중국의 해외 석유가스기업 인수 총액은 30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 M&A 거래액의 20%에 달하는 규모다.


중국의 M&A에는 '위기'를 적절히 활용한 전략이 숨겨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대출 축소로 대규모 자금을 동원해야했던 에너지 기업들은 자금난에 빠졌다. 이에 에너지 기업 인수가 한결 수월해진 것.


아울러 중국 상부무는 2009년부터 중국 기업들의 대외 투자를 장려하면서 세금, 외환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쳐왔다.


김미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원은 "석유생산량의 한계와 수입량의 지속적인 증가로 석유기업들의 해외인수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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