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경훈 기자]'달인' 김병만(37)의 첫 정극 연기 도전으로 화제를 모았던 SBS 설날특집드라마 '널 기억해'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오후 11시 10분부터 2부작으로 연속 방송된 '널 기억해'는 고등학교 동창인 은수(이영은 분)와 덕수(김병만 분), 강수(김진우 분)의 20년 후 이야기를 담은 휴먼 드라마로 세 사람의 일상과 엇갈린 로맨스를 담아냈다.
특히 강수만을 바라보는 은수를 향한 덕수의 해바라기 사랑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자신의 가게 앞 주차 공간을 비워두는 걸로 강수에게 사랑을 표현한 은수, 그런 은수를 남몰래 짝사랑한 덕수, 이런 친구들을 차갑게 외면했지만 점차 소중한 것들을 알아가는 강수의 이야기는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막장드라마들이 판을 쳤는데 훈훈하고 가슴 따뜻해지는 작품을 봐서 기분이 좋네요", "김병만은 못하는 게 뭔가요" 등 작품과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김경훈 기자 sty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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