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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 2>, 시즌이 바뀌어도 변치 않는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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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위대한 탄생 2>, 시즌이 바뀌어도 변치 않는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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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MBC <위대한 탄생 2>(이하 <위탄 2>)가 생방송을 향한 준비를 모두 끝마쳤다. TOP12의 남은 2자리를 놓고 10명의 도전자들이 패자부활전을 펼친 <위탄 2>에서 윤일상의 멘티 정서경과 이승환의 멘티 홍동균이 생방송에 진출했다. 정서경은 매드 소울 차일드의 ‘Dear’를 불러 1위를, 홍동균은 카라의 ‘Rock U’를 편곡해 2위를 차지했다. 박정현의 멘티 메이건 리, 윤상의 멘티 장솔, 저스틴 김 등은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아쉽게 최종 탈락이 결정됐다.

Best or Worst
Worst: <위탄 2> 패자부활전의 시스템은 10명의 멘티들이 차례로 노래를 부르고, 멘토들의 심사 점수를 합산해 실시간으로 순위가 바뀌는 것이었다. 충분히 극적 긴장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식을 도입한 것 같지만, 그저 순서대로 나와서 노래를 부르고 심사를 받는 구성만이 반복된 <위탄 2>의 패자부활전에는 어떠한 긴장감도, 마지막 기회를 얻은 이들의 간절함도 이끌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그것이 문제의 전부는 아니다. 실시간으로 점수가 공개되고 그에 따라 순위가 바뀌는 패자부활전 방식과 <위탄 2> 특유의 멘토제가 결합하면 공정성 문제가 불거질 소지가 있다. 프로 뮤지션인 멘토들의 채점이 불공정했다거나 전문가의 판단에 대해 섣불리 비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미 <위탄 2>는 지난 시즌에서 멘토들의 심사 기준이 도마에 오른 바 있고, 그에 대한 대안을 만들겠다고 천명하고 시작했다. 그렇다면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는 여지를 최소화해야 하지 않았을까. <위탄 2>가 <위탄 1>의 시행착오를 다시 반복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동료들과의 수다 키워드
- 오디션에서 합격자를 키우는 것은 8할이 선곡.
- 오디션 프로그램의 꽃은 역시 러브라인. 에릭 남과 러브라인을 그릴 그녀는 과연 누구?
- <위탄 2>가 시작할 때 따로 두겠다고 밝혔던 생방송 심사위원은 과연 누굴까.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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