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6900억원 줄어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한국은행이 이번 설을 앞두고 열흘간 금융기관 등을 통해 4조4000억원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6900억원 줄었다. 올 설 연휴가 하루 줄어든 탓이다.
20일 한은이 발표한 '2012년 설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10영업일간 금융기관 등을 통해 총 4조9841억원을 발행한 것으로 추산됐다. 환수된 금액 5788억원을 빼면 순발행액은 4조4053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6865억원) 감소한 실적이다.
이는 올해 설 연휴가 4일로 지난해보다 하루 짧아진 탓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실제 설 연휴가 3일이었던 2010년의 경우 화폐 순발행액은 4조1078억원에 그쳤다.
종류별로 5만원권 순발행액이 2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보다 11.4%(2256억원) 늘었다. 반면 1만원권은 1조9854조원으로 11.3%(8853억원) 줄었다.
지폐 중 5만원권 사용 비중은 이미 절반을 넘은 상태다. 지폐 중 5만원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말 46.0%에서 지난해 말 55.8%로 크게 오른 상태다.
한은 관계자는 "명절자금 수요로 일시적으로 증가한 설 전 화폐 공급액 중 절반 정도는 설이 지난 뒤 10영업일 이내에 환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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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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