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스페인 국제관광 박람회서 한식 시연회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대한항공이 스페인에서 한식 기내식인 비빔밥과 불고기덮밥을 선보이며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대한항공은 19일(현지시간)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2 스페인 국제관광 박람회(FITUR)’에서 대한항공 한식 전문 기내식 조리사가 비빔밥과 불고기덮밥의 조리장면을 직접 시연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완성된 음식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나눠줬다.
이날 시연회는 행사 이전부터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행사 시작을 알리는 사회자의 음성이 나오자 마자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들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대한항공이 준비한 300여 명분의 비빔밥과 100여 명분의 불고기덮밥은 30여 분도 안돼 동이 났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9년 베를린을 시작으로 국제 규모의 관광박람회에 비빔밥을 출품하고 있으며 이번 박람회에서는 비빔밥과 함께 처음으로 불고기덮밥을 선보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시연회를 통해 한식의 우수성과 더불어 한국의 맛을 세계로 알리는 전령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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