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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화물 수요회복..주가상승 촉매제"<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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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증권은 19일 대한항공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과매도된 상황에서 여객과 화물 수요회복 전망은 주가상승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은경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은 지난 1년간 중동·북아프리카 정정 불안, 일본 지진 등 예상치 못한 악재의 연속으로 과매도 돼,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 1.0~1.8배 트레이딩 밴드의 하단인 P/B 1.15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현 주가는 아직 수요 회복 속도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는 수준이어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9% 증가한 3조1600억원, 영업이익은 30% 감소한 1262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당초 삼성증권 예상치를 각각 0.6%, 37% 웃도는 수준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여객부분 매출이 강세를 보이며 화물부문 매출 약세를 만회하는 모습"이라며 "여객부문 매출강세 이유는 수요와 운임 모두 예상을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출국 수요는 예상대로 부진했으나, 입국·환승 수요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한류, 원화약세, 일본으로의 여행 제한 등에 따른 한국의 여행지로서의 매력도 상승 및 세계 경기 불안에 따른 상대적으로 저렴한 환승 수요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수익성에 포커스를 맞춘 전략은 고운임 지속에 대한 불안감 및 이익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완화시켜 줄 것이라는 평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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