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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전상훈 흉부외과 교수가 '아시아 흉강경 수술 교육단'(ATEP) 초대회장으로 추대됐다고 19일 밝혔다.
아시아 흉강경 수술 교육단은 흉강경 수술 수준 향상과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지난 18일 설립됐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중국·대만·싱가포르·태국·인도 등 아시아 8개국의 흉부외과 의사들이 참여했다. 제1회 워크숍은 오는 3월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며, 실시간 화상 수술 중계와 동물 수술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흉강경 수술은 겨드랑이 아래쪽 3곳을 절개한 뒤 카메라와 수술기구를 넣고 비디오를 보면서 수술하는 방법이다. 10여년 전에는 폐암보다는 흉부의 양성질환과 같은 간단한 수술에 제한적으로 이용했지만, 현재 폐암, 식도암까지 흉강경 수술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전상훈 교수는 "흉강경 수술의 도입 역사가 짧고 한국에서 흉강경 수술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국가에서 한국의 흉강경 수술 기법을 배우길 원한다"면서 "ATEP을 통해 아시아 지역 흉부외과 의사들에게 그동안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흉강경 수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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