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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유선호, 호남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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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유선호 민주통합당 의원은 19일 오는 4ㆍ11 총선에서 수도권 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승리, 정권 교체는 국민의 명령이자 절박한 과제"라며 "이 시대적 기대 앞에 제가 가진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호남지역 불출마 결정이 총선 승리를 위한 공천 혁명의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며 "민주당의 성지인 호남에서부터 공천혁명의 불씨가 타오를 수 있도록 헌신하고자 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총선 문제는 당의 결정에 전적으로 따르겠다"고 말했다.

3선의 유 의원은 15대 총선 때 경기 군포에 출마해 여의도에 입성했지만 2004년 17대, 2008년 18대 총선 때는 전남 장흥ㆍ강진ㆍ영암에서 잇따라 당선됐다.


유 의원은 최근 한명숙 대표와 면담을 하고 이 같은 입장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수도권 출마는 호남 중진 물갈이 또는 격전지 차출론을 증폭시킬 전망이다.


현재 민주당 호남 중진 중에서는 정동영, 정세균 상임고문과 김효석 의원 등이 수도권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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