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또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 독주를 이어갔다.
19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해를품은달 5회는 전국 기준으로 지난주보다 1.5포인트 오른 2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흑주술에 걸린 연우(김유정)가 폐서인 돼 궁궐에서 사가로 쫓겨나고 이 때문에 가슴 아파하며 오열하는 훤(여진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훤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연우의 집을 찾아 연우에게 '해를품은달'이라는 이름의 비녀를 정표로 선물하지만 연우는 이것을 가슴에 품고 결국 죽음에 이르러 두 사람의 안타까운 사랑도 끝나는 듯 보인다.
방송 5회차만에 25%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한 해를품은달은 19일 방송되는 6회부터 아역에서 성인 연기자로 교체돼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한편 해를품은달의 인기 독주로 경쟁 드라마들의 연일 울상이다. 이날 SBS의 '부탁해요 캡틴'은 9.6%, KBS 2TV의 '난폭한 로맨스'는 5.7%의 저조한 시청률에 그쳤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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