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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피겨여왕' 김연아에게 대체 왜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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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김연아는 아쉽고, 안철수는 부럽고, 안성기는 좋아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국민 여동생 김연아 선수, 20~40대 젊은 층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는 안철수 원장, 국민배우 안성기 씨 등에 대해 평소 자신이 갖고 있던 생각을 털어놨다.

지난 18일 수원시 인계동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경기도대학생기자단 홈커밍데이' 행사에서다.


대학생기자단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김 지사는 우선 '국민 여동생' 김연아 선수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말로 운을 뗐다.

그는 "김연아 선수는 경기도 군포 출신으로 수원의 박지성 선수, 고양의 장미란 선수 등과 함께 우리 경기도를 대표하는 홍보대사였다"며 "그런데 최근 서울로 이사 가면서 요즘 보기가 조금 어렵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특히 "김 선수는 경기도에서 초, 중, 고를 다녔는데 서울로 이사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또 '안철수 신드롬'의 주인공 안철수 원장에 대해서는 '부럽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를 한 사람도 아니고, 한 번도 정당에 소속되지 않았는데 지지도가 엄청나다"며 "우리 같은 정치인이 볼 때는 상당히 부럽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김 지사는 안 원장을 "매우 젊고, 새롭고, 스마트한, 젊은이들의 신드롬"이라고 정의한 뒤 "다만 한국정치는 3개월, 6개월 앞을 내다볼 수 없다"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김 지사는 '국민 배우' 안성기 씨에 대해서는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안성기 씨에 대해 짧게 말했지만 과거 퇴짜를 2번 맞은 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008년 수원 이의동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기우회 월례회에서 한나라당 입당 권유와 함께 경기도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자리를 제안했으나 안 씨가 거절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안 씨를 "워낙 바르게 살아왔고, 진지하게 늘 내외가 겸해지고, 시작과 끝이 일관되고, 인간적이고 모든 면에서 국민들이 좋아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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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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