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아이폰4S 출시이후 애플과 안드로이드 진영의 판매비율이 희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시장조사기관 닐슨의 자료를 인용, 애플 아이폰이 전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판매를 바짝 추격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1년 마지막 3개월간 미국내 스마트폰구입자중 45%가 아이폰을 선택했다. 두달 전 진행된 조사에서 25%에 불과했던 아이폰구입자의 비중이 껑충 뛰어올랐다.
아이폰의 급신장은 안드로이드의 추락으로 귀결됐다. 안드로이드 폰을 선택한 비중은 47%로 이전 조사의 62%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닐슨은 10월에 판매가 시작된 아이폰4S가 애플의 판매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아이폰 구매자중 57%가 아이폰4를 구매했다.
블랙베리의 추락도 두드러진다. RIM의 블랙베리 구매자 비율은 4.5%까지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흐름은 안드로이드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전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46.3%로 애플의 30%를 크게 앞서고 있다. 블랙베리의 RIM은 15%에 그치고 있다.
한편 미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미국내 휴대폰 이용자중 46%는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4분기에 휴대폰을 구매한 미국인중 60%가 스마트폰을 선택하며 스마트폰 이용 비중은 50%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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