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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硏 "올해 증시 핵심변수는 대외경제여건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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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올해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나 상장기업 실적은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자본시장연구원이 전망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18일 ‘2012 자본시장 및 금융산업 동향과 전망’ 세미나를 열고 “2012년 증시는 대외경제여건의 변화가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준석 자본시장실 연구위원은 “유럽 위기 심화·장기화 가능성 등 부정적 요인과 미국 경기지표 회복세와 3차 양적완화 가능성, 중국 경기부양정책, 신흥국의 양호한 성장세 등 긍정적 요인이 엇갈려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11년 주식시장의 특기할 점으로는 유럽 위기에 따라 변동성이 커졌지만 코스피의 하락률은 크지 않았던 것,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및 연기금의 순매수 양상, IPO를 통한 공모 규모의 축소를 들었다.

2012년 전망에 대해서는 우선 상장기업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7% 늘어난 150조 내외로 늘어나는 등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시장의 주가수익배율(PER)은 9.0,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 수준으로 아시아 주요국에 비해 저평가 되어 있어 경제여건이 개선될 경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자금 흐름에 대해서는 연기금의 순매수 추세가 지속될 것이며, 외국인자금 유출입은 대외경제여건에 좌우될 것으로 보았다. 운용자산이 늘어나고 주식투자비중도 확대되면서 국민연금의 주식보유액은 약 11조8200억원 증가할 것으로 보았다. 외국인 자금의 유출입은 북미와 유럽의 경제여건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위원은 올해 주요 이슈로 ‘대체거래시스템(다자간매매체결회사)’ 도입 가시화를 들고 “이에 따른 세부적 도입방안과 효율적 규제환경 조성에 대한 추가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올해 총선·대선의 영향으로 예상되는 경제정책 및 규제환경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정책변화에 대한 투자자 기대심리와 선거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국지사를 설립한 MSCI의 선진시장지수 편입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거래소와 MSCI간 지수정보 이용계약 체결로 중요한 진전을 이뤘으며 성공할 경우 외국인 자금의 추가유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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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기자 grad@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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