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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블랙베리' 인수한다고 소문 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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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림, 삼성 인수설에 주가 급등

"삼성이 '블랙베리' 인수한다고 소문 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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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오바마 스마트폰 '블랙베리' 제조사로 유명한 리서치인모션(이하 림)을 인수한다는 소문이 나오면서 림의 주가가 17일(현지시간) 급등했다.

림은 이날 뉴욕 주식 시장에서 주가가 전거래일 대비 8.04% 상승했다. 장 중 한 때는 9.8% 가량 치솟았다.


이날 림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삼성전자가 림을 인수한다는 소문이 흘러나오면서부터다. 이날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BGR 리포트는 삼성전자가 림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림은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면서 사세가 급격히 기울었다. 기존에는 쿼티 자판, 이메일 기능, 보안 등으로 인기가 높았지만 경쟁사가 스마트폰 사업에 뛰어들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지난해 3분기에는 순익이 71%나 하락했다. 주가도 1년 전과 비교해 75% 가량 떨어졌다.


그러나 아마존, 삼성전자 등이 림 인수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도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다. 림의 실적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는 않지만 이메일 및 보안 기능이 우수하고 쿼티 자판을 탑재해 특유의 디자인을 살렸다는 측면에서 아직 경쟁력이 있다. 특히 자체 운영체제(OS)인 '블랙베리' OS도 갖고 있어 안드로이드 OS에 의존하고 있는 삼성전자로서는 인수할만한 매력이 높은 회사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독자 OS '바다'를 개발한 데 이어 이를 인텔과 함께 개발 중인 '티젠' OS와 통합하는 작업도 추진 중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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