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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해외사업 제자리 찾기 '주목'<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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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18일 CJ오쇼핑에 대해 올해 해외사업을 통한 성장성 확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김경기 애널리스트는 "CJ오쇼핑은 지난해 해외사업에서 약 160억원의 지분법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베트남 SCJ TV홈쇼핑과 중국 남방CJ홈쇼핑의 송출 개시, 일본 프라임홈쇼핑 인수, 태국 GMM과 홈쇼핑 합작 제휴 등 공격적인 해외사업 확장을 진행하면서 초기 사업적자가 누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는 이들 사업이 안정화되면서 나타나는 손실감소 신호와 함께, 동방CJ홈쇼핑의 수익성이 일부 회복되면서 중장기 해외 성장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인터넷 부문 수익성 개선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인터넷 이용자 증가 정체와 스마트폰 사용증가로 이제 오픈마켓은 트래픽 확대를 통해 광고수입을 늘려가는 사업모델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며 "이에 따라 상품할인으로 트래픽을 높이는 인터넷쇼핑몰 업계의 출혈경쟁이 줄며 수익구조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 CJ오쇼핑의 취급액은 7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신장한 것으로 추정됐다. 30%대의 고신장을 거듭하고 있는 인터넷부문 판매 증가와 15%이상 신장하고 있는 TV부문 판매 증가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은 3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역신장했는데, 이는 판관비상 이벤트성 비용이 지출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 증가한 133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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