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국내 최대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iHQ가 종합편성채널 예능 프로그램 제작 사업을 강화하며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흥행 신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김수로, 박재범, 장혁, 조인성, 차태현 등이 소속된 iHQ는 드라마를 통해 축적된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예능 프로그램까지 진출, 다각적인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며 국내 최대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운 위상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iHQ는 지석원 전 SBS 편성본부장과 '신기생전'의 임성한 작가, '선덕여왕'의 김영현-박상연 콤비 작가를 영입해 드라마 제작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눈길을 모았다. 그 결과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를 성공적으로 제작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화제 속에 방영 중인 MBN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과 TV조선 '동고동락'을 시작으로, MBN '더 듀엣'까지 31억원에 계약하며 본격적인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V조선 '동고동락'은 대한민국 대표 락 밴드 백두산이 출연, 매회마다 폭소만발 에피소드로 웃음을 주는 것과 동시에 훈훈한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MBN '더 듀엣'은 MBC '나는 가수다' 듀엣 버전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프로그램. 평소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스타들이 대거 총출동하며 예고편만으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iHQ는 올해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고맙습니다'를 집팔한 이경희 작가의 신작과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봄날'을 집필한 김규완 작가의 신작 등이 올해 제작, 편성될 예정이어서 더욱 더 업계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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