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이하 민주당)은 17일 오후 김석동 금융위원장을 국회로 불러 론스타 문제에 대해 집중 추궁을 한다. 전날 민주당 소속 정무위의원들이 김석동 위원장을 면담한데 이어, 민주당은 연일 론스타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론스타의 비금융주력사 해당 여부가 확정되기 전까지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 승인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며 "오늘 김석동 금융위원장을 국회로 불러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달 안으로 금융감독원의 론스타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판단이 마무리되는 대로 금융위가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 편입승인 신청을 다음 달 중에 승인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민주당이 김석동 위원장과 면담을 통해 승인을 막아낼지 주목된다.
전날 민주당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4명은 금융위원회의 론스타에 대한 처분과 관련해 항의방문했다. 우제창·박선숙·신건·조영택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쯤 금융위를 방문해 50여분간 김석동 금융위원장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론스타가 산업자본으로 판단될 경우 하나금융지주의 한국외환은행 자회사 편입승인을 내주면 안 된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하며 금융위의 입장 전환을 촉구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