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 타이어 프린팅 기술 개발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세계 1위 타이어 기업 브리지스톤이 17일 혁신적인 타이어 프린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타이어 프린팅 신기술은 기존의 타이어 프린팅이나 컬러링 기술과는 차별화된 기술이다. 브리지스톤의 타이어 프린팅 기술은 3중막(layer) 기술을 적용했다. 우선 기본적으로 변색을 방지하는 막(layer)과 새롭게 개발한 잉크 그리고 표면의 외부적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보호막으로 구성됐다.

브리지스톤 관계자는 "지금까지 주로 흰색 고무가 타이어의 사이드 월에 색깔을 내기 위해 사용돼왔다"며 "흰색 타이어의 변색을 방지하고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흰색 고무가 다량으로 사용되면서 타이어가 무거워지는 단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브리지스톤은 새로운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창의적이고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타이어 쇼케이스를 구현하는데 적용할 계획이다. 새로운 프린팅 기술은 타이어의 중량이나 연료 효율성과 같은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기존 기술보다 긍정적이다.

새로운 타이어 프린팅 기술을 활용할 다양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 개개인의 고유한 디자인과 이미지들을 타이어 사이드월에 프린팅함으로써 개성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게 한다거나 타이어에 이미지를 프린팅 한 후에도 개인의 취향에 따라 수시로 디자인을 바꿀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을 보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