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경훈 기자]"이젠 다 말하겠다"
방송인 한성주의 전 남자친구 크리스토퍼 수가 모든 진실을 인터뷰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히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크리스토퍼 수는 16일 메일을 통해 "저는 모든 사람들에게 신용과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 그동안 정직하고 올바르게 열심히 살아왔다"며 "숨길것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내 입장과 진실을 인터뷰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스탠포드를 졸업해 두 회사의 CEO를 지낸 31세 미혼남이라고 소개하면서 "전 성실하게 학업에 열중해 전교 수석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스탠포드 대학에 입학해 학사를 받고 졸업했다"며 "살아오면서 한번도 법을 어기거나 남을 해치거나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적이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내 커리어에 큰 손상을 입히면서까지 사실이 아닌 일들을 지어낼리 만무하다"며 "한성주와 그의 가족들에게 폭행당하면서 입은 부상 사진들과 경찰신고 진술서, 병원기록 등 증거자료들을 다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난 2005년 자신과 비슷한 방법으로 또 다른 한성주의 애인이 감금 폭행을 당했으며, 한성주가 여러명의 금전적 스폰서와 관계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대만계 미국인으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수는 한성주와 가족들에게 감금당한 채 8시간 동안 폭행 당했다며 형사 고소와 함께 위자료·피해보상비 5억원을 요구하는 민사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김경훈 기자 sty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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