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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유로존 신용등급 강등에 '하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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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 사진";$txt="";$size="254,190,0";$no="200909210803161814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유로존 9개국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16일 금값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지난 13일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로 1단계 강등하고 재정위기 우려가 높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2계단씩 하락해 각각 BBB+와 A로 낮췄다.

이에 유로화 가치는 달러와 엔화대비 크게 하락했다. 이처럼 달러가치가 급등하자 금값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상업거래소에서 이날 오전 9시39분 금값은 전 거래일 장마감가인 온스당 1634.05달러에서 0.5% 하락한 1631.50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12시49분 현재 1638.80으로 회복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최고 금값을 찍었던 지난 12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금선물값은 온스당 1662.20달러였다. 하지만 유로존 위기가 불거지면서 달러가치가 상승하자 이날 금값은 지난 최고 거래가에 비해 온스당 30달러까지 떨어졌다.


다유퓨처스컴퍼니의 센보 애널리스트는 "금값이 제 아무리 상승세를 이어가도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금값은 약세로 돌아선다"면서도 "이와 동시에 유럽 부채위기로 불확실 경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금을 보유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금값 반등을 예고했다.


이날 은(銀)값도 2거래일 연속 하락해 전 거래일 대비 0.8% 떨어진 온스당 29.48달러를 기록했다. 백금도 전 거래일 대비 1%까지 하락해 온스당 1474.75달러를 나타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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