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총 1조600억원 달성···
공공·민간공사 등 다양서 고른 실적 보여
2012년 매출 1.2조원 달성}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지난해 연간 매출 기중 ‘수주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해 7700억원, 토목 2900억원으로 총 1조600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 아파트와 대한주택보증의 승계시공 사업장 등 공공공사 3900억원, 구리~포천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공사 2400억원, 사천 엘크루 아파트, 충무로 지식산업센터 등 민간공사 4300억원의 고른 수주 실적을 보였다.
금융위기 이후 상당수 건설사가 어려운 건설환경임에도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2008년대비 수주실적 대비 3배 성장한 괄목할 만한 성과다. 회사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올해 수주 1조2100억원, 매출 5100억원의 경영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영업력 강화 및 해외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해 저축은행의 PF부실 사업장을 정상화하기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주도로 건설사 및 금융사 등이 공동 출자한 레인트리PM 설립에 주주로 참여했으며, 동사는 주주에게 부여된 입찰 우선권으로 다수의 프로젝트에 입찰 참여해 현재 수개의 프로젝트에 대해 우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도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 진출한 국가를 중심으로 조선소·항만 및 배후단지 건설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오만 수리조선소 관리자 숙소 1단계(총 공사비 900억원)는 오만 현지 업체와 공동시공 중에 있으며,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 오만 살랄라 항만, 앙골라 파이날 조선소 등에서도 수주를 추진 중에 있다.
신인선 대우조선해양건설 경영담당 전무는 “3년전 단기 목표으로 수주 1조원을 제시했을 때 일부 임직원은 반신반의했으나 2011년 목표 달성에 성공하면서 이제 모든 임직원이 자신감을 갖게 됐다”하며 “오는 2020년까지 국내 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권 진입과 함께 수주 4조 4,000억원, 매출 2조 7000억원을 향해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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