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아이폰 수요 확대, 괴로운 中 노동자

시계아이콘01분 2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애플 협력사 명단 공개..폭스콘, 근로자이동·임금격차 등 논란

아이폰 수요 확대, 괴로운 中 노동자
AD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애플 아이폰 판매 기록 행진 이어지면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생산을 도맡고 있는 대만 IT제조 대행사 '폭스콘'과 노동자들의 마찰이 더욱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폭스콘은 애플 아이폰은 물론 MS, HP 등 주요 IT기업의 제품 생산을 대행하며 중국내 고용인력이 100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향후에도 공장과 인력을 늘려갈 예정이다. 애플 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생산라인과 인력 역시 증가추세이기 때문이다.

이과정에서 폭스콘의 중국내 공장확대 정책과 인력교류 방안이 근로자들의 불만을 불러오는 발화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마침 애플이 지난주 해외 협력사들의 명단과 근로자들의 근로조건을 공개하기 직전 벌어진 폭스콘 노동자들의 자살위협 소동은 이런 변화와 대조되고 있다.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주 폭스콘 근로자 150여명이 공장 지붕위에서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중국 각 지역별 임금편차에 따른 불만이 주 요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되자 폭스콘은 즉시 협상에 나서 사태를 해결했지만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폭스콘은 지난해 연이은 근로자 자살사건이 이후 선전공장의 임금을 두차례나 인상했다. 그러면서도 생산라인을 중국 각지로 확산하는 전략을 세우며 노동자들과 대립의 각을 세우고 있다.


폭스콘은 기존 중국내 27개 지역 공장에 외에 최근 16개월 중 헤난성의 쳉조우와 시츄안성 청두 지역 대형 신규 공장을 추가했다. 두 공장에는 중국 해안가에 위치한 공장의 라인들과 인원들이 이동해 기존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과거 애플제품은 주로 선전에서 주로 생산되던 아이패드는 이제 청두에서 두번째로 많이 만들어 지고 있다. 쳉조우 역시 아이폰생산기지 중 두번째로 큰 규모로 성장했다. 두 지역의 공장은 이미 각각 10만명이 넘는 근로자가 일하고 있지만 채용이 계속되고 있어 근로자 수가 총 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숙련된 인력이 부족해 폭스콘은 각 지역의 근로자들을 전국 각지로 보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근로자들을 선전에 보내 시험생산을 진행하고 본격 생산은 청두의 공장에서 진행하는 식이다.


문제는 지역별 임금격차가 상당하다는 점. 선전에서 청두로 옮겨온 폭스콘의 한 직원은 "폭스콘에서 헤난 지역의 근로자들은 2류다"라며 선전지역과 기본 급여와 복지혜택에서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애플은 인권단체들의 압박에 시달리다 그동안 비공개해왔던 부품 공급사의 명단과 해당근로자의 근로환경과 노동여건, 인권보호 등 의무준수 조항관련 내용 등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약 93개 시설에서 60시간을 넘는 주당 근로시간이 확인됐고 108곳에서 법에서 규정한 적절한 시간외 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5곳의 외국인근로자들은 취업소개소에 지나친 소개료를 지불하고 있었다.


애플은 기술기업 중 최초로 공정노동위원회(FLA)에도 가입하며 전세계 공급선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진행해 왔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애플의 CEO 팀 쿡은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애플은 우리의 제품을 만드는 이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우리의 요구를 맞추기 위해 많은 공급선들은 새로운 기숙사를 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동 운동가인 제프 벌린저는 "애플이 더 많은 대금을 지불하지 않겠지만 협력사들은 변화를 모색해야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