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올해 처음으로 대규모 입주신청을 받은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에 전국에서 2만2000여명이 몰렸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9일부터 5일간 대학생 전세임대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총 9000가구 모집에 2만2031명이 신청해 2.45: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공급물량 1만가구 중 1000가구는 정시합격 신입생을 대상으로 오는 2월에 모집한다.
대학생 임대주택은 대학생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대학생이 학교 인근에 거주할 주택을 물색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주택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이를 싼값에 재임대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가장 많은 1만3550명의 학생이 몰렸다. 5대 광역시에는 4085명, 8개도에는 4396명이 신청했다. 경쟁률은 수도권 2.51:1, 5대 광역시 2.09:1, 8개 도지역2.67:1이었다.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곳은 충북과 전북이다. 각각 4.20:1, 4.10:1을 기록했다. 서울은 3.21:1의 경쟁률을 보였다. 울산은 1.01:1을 기록해 가장 경쟁률이 낮았다. 인천도 1.14:1로 비교적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국토는 소득, 가구원수 등 입주자 선정기준에 따른 엄정한 심사를 거쳐 입주대상자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발표는 20일 금요일 오후2시 예정이다.
입주자대상자를 발표할 때 주택물색 편의를 위해 매물정보 제공 등의 입주지원 방안도 함께 발표한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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