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올해 스키장을 찾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키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IT기기들도 주목받고 있다. 추운 야외에서 장시간 활동해야 하고 스키장의 특성상 침습의 위험도 있어 이에 적합한 IT기기를 따로 챙기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우선 설원 위에서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방수 카메라가 인기를 얻고 있다. 올림푸스는 스키장 등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아웃도어용 방수카메라 'TG-810'과 'TG-310'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TG-810'은 수중 10m까지 방수가 가능할 뿐 아니라 수중에서도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할 정도로 방수력이 우수한 제품이다. 또한 2m 높이에서 떨어져도 충격이 흡수되며 영하 10도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다. 카메라 렌즈 표면에 적용된 멀티 코팅 기술이 모래나 먼지 등의 이물질로부터 렌즈를 보호하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TG-310'은 155g의 가벼운 무게에 슬림한 디자인으로 한 손으로도 쉽게 촬영이 가능한 방수 카메라다. 수중 3m까지 방수가 가능하며 1.5m 높이에서 떨어져도 충격이 흡수된다. 올림푸스의 컴팩트카메라 'XZ-1'은 어두운 환경에서도 잘 찍혀 야간스키를 탈 때 제격이다.
휴대용 배터리 충전기도 스키장에서 유용하다. 소니코리아의 'CP-ELS'는 스마트폰 및 휴대용 전자기기를 긴급 충전할 수 있는 휴대용 충전기다. 2000mAh 리튬 이온 충전 배터리를 내장해 최대 500회 충전이 가능하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USB 케이블을 이용해 충전기를 먼저 충전한 후, 휴대용 전자기기에 연결해 충전하면 된다.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휴대용 전자기기를 손쉽게 충전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한 심플한 디자인으로 휴대가 간편하며 다양한 기기와 호환이 가능하다.
두꺼운 스키장갑을 끼고 스마트폰을 조작하기는 어렵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블루투스 헤드셋이다. 모토로라에서 출시한 'HZ800'은 시끄러운 소음이나 바람 속에서도 선명한 음성 통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모토로라는 시속 65km의 바람 속에서도 소음 없는 선명한 음질로 통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통화 시간은 최대 5시간, 대기시간은 144시간으로 스키장서 하루 종일 사용해도 무리가 없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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