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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에 있는 다이빙 구역에서 발견된 '흉내 문어'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문어는 바다뱀 등 맹독성 해양생물과 비슷한 색깔을 지녀 '흉내 문어'라는 별명이 붙었으며 '색' 외에 '행동'도 똑같이 따라한다.
'흉내 문어'가 따라할 수 있는 대상 생물은 총 15종. 예를 들어 바다뱀을 흉내 낼 때는 자신의 다리 색을 바꾼 뒤 다리를 뱀처럼 흔들거리는 식이다.
하지만 '흉내 문어' 옆에는 또 다른 위장 물고기가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정식 명칭이 블랙마블 죠피쉬(black marble jawfish)인 이 물고기는 우리말로 '후악치'로 불린다. 주로 '흉내 문어' 옆에 붙어 문어의 신체 일부로 위장해 다닌다.
물고기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의 렘베 해협에서 다이빙을 즐기던 독일 괴팅겐대학의 고데하르트 코프 교수의 눈에 띄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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