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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제세동기 설치 응급사고 발생률 0%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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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13일 오전 11시 서초중앙노인종합복지관서 LG유플러스 자동제세동기 설치 관련 업무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LG유플러스와 함께 지역내 복지관과 동주민센터, 공동주택 등에 자동제세동기를 설치해 응급사고 발생률 0%에 도전한다.


심 정지의 80%이상은 의료시설이 아닌 집(60%)이나 공공장소(24%)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가족과 일반인에 의해 목격되는 경우가 많다.

자동제세동기 설치 응급사고 발생률 0% 도전 진익철 서초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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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일반국민 누구나 응급 처치 방법을 숙지하고 있어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이 30~50% 시행 돼 심장마비 후 생존율이 15~20%인 반면 우리나라는 목격자 심폐소생술이 약 5%에 불과, 생존율도 2~4%로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심장질환 등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2배 이상, 자동제세동기(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AED)를 사용할 경우 4배까지 생존율이 증가할 수 있다.

이에 서초구는 13일 오전 11시 서초중앙노인종합복지관에서 LG유플러스와 자동제세동기 설치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복지관과 동주민센터, 공동주택에 순차적으로 자동제세동기를 무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업무협약 체결 후 복지관 이용 주민 30여명을 대상으로 해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도 시연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동주택에 자동제세동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올 8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공동주택에 반드시 자동제세동기를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대 당 설치비용이 300만~500만원 정도의 고가로 설치를 꺼려하는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초구가 LG유플러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우선 양재종합복지관, 서초여성회관 등 복지관과 동주민센터에 시범적으로 설치 한 후 공동주택에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또 서초구는 설치된 자동제세동기의 사용방법을 몰라 응급상황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동제세동기가 설치된 복지관, 동주민센터,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응급조치 교육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에 대한 교육도 끊임 없이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1가구 1인 응급처치 요원화'를 목표로 지난해 12월 현재 총 3만6943명(2008년 1450명, 2009년 8363명, 2010년 1만3830명, 2011년 1만3300명)에게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교육을 했다.


오는 17일, 18일 겨울방학을 맞이한 청소년들에게 실제상황에 적용 가능하도록 마네킹을 활용해 심폐소생 응급처치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시행하는 공동주택 자동제세동기 보급 의무화에 대비, 공동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응급처치 교육을 해 응급상황 발생 시 구민 누구나 즉각적인 응급처치와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응급사고 발생률 제로(0%)를 실현, 안전도시 서초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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