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특별음악회...서초구 크리스마스 러브레터

23일 오후 7시 30분 서초문화예술회관 대강당, 선착순 800명 무료입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고품격 음악회를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2011 송년특별음악회 '서초가 보내는 크리스마스러브레터'를 개최한다.

23일 오후 7시30분 서초문화예술회관(옛 서초구민회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음악회는 올 한해를 마감하면서 다양한 문화공연을 개최함으로써 구민과 함께하는 문화의 장을 펼치고 전 구민이 화합할 수 있는 페스티벌의 성격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한국예술비평가협회장인 탁계석의 해설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서울형 사회적 기업으로서 지역내 촉망받는 젊은 오케스트라인 서울오케스트라가 출연, 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경쾌한 선율로 크리스마스 캐롤송, 영화 OST 등 어려운 클래식을 벗어나 친근하고 쉬운 다양한 장르의 오케스트라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씨 공연

또 세계 최고의 바리톤 중 하나로 손꼽히는 롤란도 파네라이(Rolando Panerai)의 수제자로서 전설적인 성악가 카루소를 기리는 ‘엔리코 카루소 협회’의 수석연주자이자 마리오 델 모나코, 루치아노 파바로티 등 거장에게만 수여하는‘카루소 상’(Premi Enrico Caruso) 축하무대에 6회나 선 최초의 한국인 바리톤 임준식씨가 출연한다.

임준식씨는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Largo al factotum(나는 마을의 만능 일꾼)’를 통해 멋진 성악의 무대로 주민들을 안내할 것이다.

또 바리톤 임준식씨와 함께 미모의 소프라노 정태옥씨가 함께 무대를 장식, 오페라의 유령 중 ‘Think of me(나를 생각해줘요)’를 아름다운 목소리로 선사해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두 성악가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이루어내는 하모니는 연말 관객들을 감동으로 이끌 것이다.

아울러 이 날 귀로 듣는 감동 외에 오케스트라와 탱고의 어울림이 함께해 눈으로 보는 감동 또한 함께 할 것이다.

영화 여인의 향기 ost인 ‘Por una Cabeza(간발의 차이)’의 선율에 맞춰 이루어지는 멋진 탱고는 무대를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차게 할 것이다.

박지혜씨 바이올리니스트 공연

특히 이 날 특별게스트로 독일 라인란드팔츠주에서 미래를 이끌어갈 음악인 및 2010년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로 선정된 젊은 예술가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가 출연,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박지혜는 1985년 독일 마인츠에서 태어나서 바이올린 신동으로 유명했다. 마인츠 음대는 16세부터 입학 가능한 교칙까지 바꿔 고등학교 졸업장이 없는 열네살 소녀의 입학을 허가한 바 있다.

독일 총연방 청소년콩쿠르에서 2회 연속 1등을 차지하면서 비상한 관심을 받은 그녀는 독일 정부로부터 17세이던 2003년부터 지금까지 바이올리니스트로서의 재능을 인정받아 독일의 국보급 바이올린 페트루스 과르네리를(Venedig 1730년산)무상으로 대여 받아 연주하고 있다.

독일방송, 독일북부 방송, CBS, CGV, CTS, KBS, SBS 등의 방송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편을 방송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