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1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회견, 항의집회…범국민대책위 구성, 국토부에 공개질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공공운수연맹 운수노조)이 ‘KTX 민영화 철회’ 100만인 서명에 들어간다.
철도노조는 11일 오전 11시 정부과천청사 국토해양부 앞에서 ‘KTX 분할 민영화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항의집회를 열었다.
철도노조는 특히 전국 지부장회의를 갖고 ‘KTX 민영화 계획’ 철회를 위한 서명 등 전면투쟁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전국 지부별로 비상총회를 열어 ▲‘민영화 철회’ 100만인 서명 ▲전국 역 건물에 현수막 걸기 및 온라인홍보 ▲범국민대책위 구성을 통한 연대투쟁 ▲각 정당과 총선출마자에 대한 면담 ▲항의방문 등을 하기로 했다.
철도노조는 기자회견에서 “국토해양부가 일방으로 추진하는 철도의 ‘경쟁체제 도입’이 실제는 민간자본에게 특혜를 주면서 철도안전은 물론 철도공공성을 완전히 파괴하는 KTX 민영화”로 중단을 촉구했다.
노조는 또 “국토부에 국민생활과 직결된 ‘KTX 민영화’를 밀실에서 졸속으로 할 게 아니라 TV토론 등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기자회견 후 국토부에 재벌특혜 등 국민적 의혹이 일고 있는 ‘KTX 민영화 계획’과 관련, 공개질의서를 내고 13일까지 답변을 요구했다.
한편 통합민주당은 ‘KTX 민영화저지기획단’(단장 : 국토행양위 국회의원 김진애)을 구성했다. 통합민주당은 ▲KTX 민영화 계획 중단 ▲현행 철도관련 법령 재검토 및 개정 ▲토론회, 공청회, 상임위 현안보고 등을 통해 KTX 민영화 계획 점검 ▲야당, 시민사회와의 연대로 국민여론수렴 등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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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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