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11일 일본 주식시장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5.62포인트(0.3%) 상승한 8447.88로, 토픽스 지수는 1.54포인트(0.2%) 오른 733.47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개선됨에 따라 대미 수출기업들의 실적 전망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전일에 이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과 유럽 증시가 동반 상승한 점 역시 일본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 보면 석유&가스(0.82%), 소비자서비스(0.84%), 산업(0.57%)이 상승했다. 반면 유릴리티 업종은 (2.49%) 하락했다.
소니는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긍정적인 경제신호가 들려옴에 따라 0.4% 상승했다. 미국 지역에 TV를 판매하는 퓨나이전자 역시 2.1% 상승했다.
도쿄 일렉트론(2.39%, 후지쯔(2.1%), NEC(2.5%) 등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상장폐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으로 29% 올랐던 것에 도쿄전력은 6% 하락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2조엔 규모의 일본 은행들과 대출 협상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콜로니얼퍼스트스테이트글로벌 자산운용의 스테판 할마릭 팀장은 “미국의 고용지표와 소비 지출에서 긍정적인 신호들이 들려온다”면서 “올해 미국은 완만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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