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사내에서는 '설 선물 안주고 안받기' 캠페인도 전개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현대홈쇼핑이 설명절을 앞두고 협력업체 판매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또 사내에서 ‘설 선물 안주고 안받기’ 캠페인도 진행한다.
11일 현대홈쇼핑은 2300여개 협력업체에 1월말 지급 예정인 700억원의 판매대금을 18일 선지급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강조하며 실천해 온 ‘올 투게더(All Together)’ 정신을 이어간다는 것.
현대홈쇼핑은 자금사정이 녹록치 못한 협력 업체들을 배려하기 위해 내린 결정으로 지난 2003년 처음 시작해 9년 째 설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 전에 판매대금 선지급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내에서는 윤리경영추진사무국을 개설해 ‘설 선물 안주고 안받기’ 캠페인을 펼친다. 설 선물 대신 ‘감사의 인사’로 대신하고, 부득이하게 설 선물을 받게 될 경우에는 회사 비용 부담으로 선물을 반송시키고, ‘감사의 마음만 받겠다’는 서신을 동봉해 돌려보내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김인권 현대홈쇼핑 사장은 “현대홈쇼핑과 협력업체 모두가 풍요로운 설 명절을 보내자는 뜻에서 대금 지급을 앞당기게 됐다”며, “올해에도 현대홈쇼핑은 고객과 협력사와 하나가 되어 상생과 나눔의 경영을 실천하는 ‘All Together’ 정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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